인도네시아에서 한 소녀가 15m 높이 전깃줄에 매달린 45초짜리 영상이 공개되면서 조작 논란이 일자 당국이 "사실이 맞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이 영상은 SNS에서 13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살려달라"는 울부짖음만 들릴 뿐,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가 담기지 않아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조작설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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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소녀가 호기심에 전깃줄을 탔다고 하더라도 주변에는 밟고 올라설 만 한 구조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의료당국 책임자 코스루딘 장관은 "지난 16일 목요일 오후에 발생한 실제 사고가 맞"”며 "소녀가 잡고 있던 전깃줄은 초고압 케이
이어 "소녀가 설치현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케이블이 낮은 위치에 있었을 때 매달린 것"이며 "작업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케이블을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 소녀는 두려움에 줄을 놓지 못하고 그대로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녀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