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격리 일본인, 한국 구호물품에 감동 /사진=일본인 누리꾼 트위터 캡처 |
한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일본인 여성이 국내 지자체의 구호물품을 받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이 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오늘(15일) 오전 10시 기준 1900여번 리트윗 됐고, 누리꾼 34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앞서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i__yeoXXXX) A 씨는 지난 8일 게시물을 올려 "구호물자를 제공했다는 전화를 받고 현관 앞을 확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A 씨는 "생각보다 무겁고 큰 상자가 있었다"며 "햇반 12개에 쌀 4㎏, 라면 16개 등이 들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되는 물품은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들었다"면서 "우리 집에도 올지 기다리고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A 씨를 응원하는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의 댓글이 대거 달렸습니다.
한 한국인 누리꾼(@takaXXXX)은 "힘들겠지만 2주만 고생하시면 된다"고 전했고, "건강하시라. 행운을 빈다"는 댓글(@jhXXXX)도 게시됐습니다.
반면 일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댓글들도 일부 게재됐습니다.
한 누리꾼은(@1969peacXXXX)은 "이것이 지방 자치 단체로부터 보내지는 것인가"라며 "일본에는 불안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누리꾼(@masakitaXXXX)도
또 "아베 총리 지지자도 깨달으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정말 대단하다.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전해진다"는 이(@180601XXXX)도 있었습니다.
한편 A 씨는 한국에서 거주 중인 일본인으로, 일본에서 입국한 뒤 현재 2주간 자가격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