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 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이 위기를 거쳐 더 강해질 것이라며 합심과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 질문1 】
오바마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 내용, 상세히 좀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의 중압감이 미국의 운명을 결정짓지 못한다며 위기를 통해 미국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렵고 불확실한 지금이야말로 미국인들의 단결이 필요한 때라며 다같이 합심해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의료보험제도 개혁과 대체 에너지원 개발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의료보험 개혁이야말로 미국 경제의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의료 비용을 절감하고 혜택을 확대해 모든 국민이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오바마는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이 부도 위기에 몰려 있고, 긴급자원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설의 상당 부분은 경제 분야에 할애됐으며, 외교 문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정 연설에 준하는 형태로 이뤄진 오바마의 의회 연설은 주요 방송사들에 의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