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9일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외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우려에 대응해 긴급발진(스크램블)한 횟수와 관련한 작년도 통계치를 공개했다.
이 통계치에는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2.59회꼴로 총 947차례에 걸쳐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외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가능성에 대응해 발진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발진의 71.3%(675회)는 중국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 많은 28.3%를 차지하는 268회는 러시아 항공기로 인한 발진했다.
방위성은 그러면서 실제 자국 영공 침범 사례로 작년 6월 20일에 2건, 7월 23일에 1건 등 총 3건이 발생했다며 모두 러시아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거론했다.
그러나 7월 23일 건은 러시아기가 독도 인근의 한국 영공을 침범한 사례다.
작년 7월 23일 오전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와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이에 대응해 당시 한국 공군은 F-15K 등 전투기를 출
당시 일본 정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2차례에 걸쳐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 (일본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자위대기의 긴급 발진으로 대응했다고 공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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