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최근 낙폭이 컸다는 인식과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이 주택압류 대책을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우울했습니다.
1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8%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보다 하락 폭이 컸습니다.
지난달 공장 가동률도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1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16.8%나 감소해 부동산 한파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2750억 달러 규모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한때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FRB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실업률도 8%를 넘을 거라고 전망했다는 소식에 반등이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p 오른 7,555p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p 하락한 1,467p로 장을 마쳤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0.1% 하락해 788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보다 낙폭을 줄였지만 부진한 기업 실적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영국이 0.7% 하락했고 프랑스는 0.04% 독일은 0.3% 하락했습니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하락세는 계속됐지만, 금값은 나 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1.1% 하락한 34달러 54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금속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가 1.1% 아연이 0.9%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두는 1.9% 설탕이 2% 하락했습니다.
주택압류 대책이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982달러까지 올라 천 달러대를 겨냥한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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