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이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일시 해고(layoff)를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1일) 롯데뉴욕팰리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한의 근무 인원을 제외하고 약 90%에 달하는 직원들을 일시해고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해고는 향후 경영사항이 개선되면 재고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일시 해고된 직원들은 실업수당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롯데호텔이 2015년 인수해 운영 중인 곳입니다. 롯데호텔은 지상 55층에 909개의 객실을 보유한 롯데뉴욕팰리스를 당시 사모펀드로부터 8억500만달러(약9455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1882년에 세워진 롯데뉴욕팰리스는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뉴욕의 랜드마크 호텔로 통하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한복판에 위치해 유명 인
하지만 호텔 측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관광객 및 비즈니스 고객 수요가 급감하자 일시해고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현재 정부와 보건 당국은 미 대륙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뉴욕주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뉴욕시를 코로나19의 '핫 존'으로 규정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