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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존슨앤존슨 사옥 로고. [AFP = 연합뉴스] |
의료장비 제조업체 애보트연구소(Abbott Laboratories)는 코로나19 검사에 5분밖에 걸리지 않는 신속 검사 키트를 곧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J&J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견해 9월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전했다.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초에는 미 보건당국의 신속 승인을 받아 긴급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J&J은 미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백신 개발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향후 백신 양산에 들어가면 10억개 이상의 백신을 생산해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할 거라고 덧붙였다. 발표 이후 J&J 주가는 전날보다 7.9% 급등했다.
J&J의 백신 개발은 보스턴에 본사를 둔 모더나보다 6개월 가량 뒤처졌지만, J&J는 모더나와의 경쟁보다는 자사의 글로벌한 대량 생산능력을 활용해 코로나19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스 고스키 J&J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더나 등 어떤 회사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코로나19를 상대로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는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이) 전달되길 원하고, 그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애보트연구소는 이미 미 식품의약국(FDA)으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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