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29일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에 사는 7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회견 하는 저신다 아던 총리(가운데)와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 / 사진=뉴질랜드 보건부 사이트 |
저신다 아던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은 아주 슬픈 날이지만 왜 우리가 4단계 경보체제에 들어가 있는지 다시 한번 깨우쳐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끊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걸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습
블룸필드 박사는 뉴질랜드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확진자 60명, 감염 추정자 3명 등 63명이 늘어 51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병원에는 9명이 입원해 있다며 이 가운데 1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전히 회복한 사람은 56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