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트레이더로 꼽히는 피터 터크만(63)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1985년부터 35년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터크만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양성판장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터크만은 "코로나19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면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픈 것을 느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민자인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터크만은 객장에서 증권사의 '자기매매'를 담당하는 플로어 트레이더다.
헝클어진 백발의 헤어스타일,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닮은 독특한 외모 때문에 '월가의 아인슈타인'으로도 불린다. 생동감 있는 표정 덕분에 '월가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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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er Peter Tuchman works on the floor at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U.S., February 28, 2020. REUTERS/Brendan McDerm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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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er Peter Tuchman reacts as he works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March 10, 2020. REUTERS/Andrew Ke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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