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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글로벌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남부 원난성에서 산둥성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던 한 남성이 갑자기 사망했다.
의료진은 사망한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점을 확인하고, 남성과 함께 버스에 탄 이들 중 발열 증상을 보인 2명도 검사 중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청설모 등 설치류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다.
설치류의 침과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 쥐와 접촉하거나, 쥐가 건드린 음식을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쥐의 배설물로 오염된 공기를 호흡해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한탄강 유역에서 많은 사람이 이 질환으로 사망했다.
이후 연구진이 지난 1976년 강원 철원군에 있는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등줄쥐로부터 바이러스를 발견해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일부 개발된 상태이고, 아직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가 없어서 코로나19 만큼 위험한 감염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과거에는 치사율이 20% 대로 높았으나, 치료법을 개선한 최근에는 치사율이 5~7%로 전보다 낮아졌다.
물론 낮아진 치사율도 높은 수준이므로 ▲산이나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들쥐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기 ▲집 주위에 있는 들쥐 서식처인 잡초 제거 ▲잔디밭 또는 풀밭에서 침구와 옷을 말리지 않기 등 예방법을 지켜야 한다.
한타바이러스는 보통 5~6월, 10~12월에 주로 확산하고, 감염되면 발열과 출혈, 신장 손상, 폐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한타바이러스와 관련해 "
그러면서 "위험성이 과장됐다. 한타바이러스는 새롭지 않으며 수십 년 동안 연구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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