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사례가 또 다시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세 여성의 2살짜리 셰퍼드 품종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반려견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보이지 않았다.
홍콩 폭푸람 지역에 사는 반려견 주인 여성은 최근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냈으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4살짜리 잡종 반려견도 키우고 있었으나, 이 반려견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두 반려견은 모두 동물 보호 시설로 보내져 격리됐다.
앞서 코로나1
홍콩대 말릭 페이리스 교수는 "두 반려견의 사례는 사람에게서 개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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