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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자회견서 질문자 지정하는 트럼프 [사진 = 연합뉴스] |
지난 5일 83억달러, 18일 1000억달러가 넘는 예산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데 이어 벌써 세번째 코로나19 관련 예산안을 준비한 것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47쪽에 달하는 이 법안은 현금 직접 지급, 중소기업과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 등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미국민에 대한 현금 지급과 관련해선 개인당 1200달러, 결혼한 부부에게 2400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 기준은 개인 소득 7만5000달러, 부부 합산 15만달러 이하에 적용되며, 개인 소득 9만9000달러, 부부 합산 소득 19만8000달러를 넘어서는 이들은 지원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본 항공업계에는 대출이나 대출 보증 등 형태로 580억달러를 제공하되 정부가 담보를 잡거나 스톡옵션, 주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2년간 임원이 봉급을 늘리거나 고액 퇴직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과 특정 지역으로 항공 운항이 중단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미 의회는 2명의 하원 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상황 등을 감안해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표결을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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