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재 수도인 워싱턴 DC와 46개 주에 걸쳐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미국은 사망자도 40여 명에 이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발병 초기, 미국은 감염 위험이 낮다고 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선언으로 주와 지방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차를 몰고 와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검사를 받는, 한국식 이동형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검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매우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중국, 한국 등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보 해제와 관련해선 "일부 나라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미국이 생각하기에 (확진자 수가) 적정한 숫자로 떨어질 때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해 전략 비축유를 대량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장중 8%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