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우한(武漢) 방문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앞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해외 역유입 등의 영향으로 2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0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4명이고 사망자는 22명이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어제(10일)까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778명, 사망자는 3천158명입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99명으로 100명 아래로 내려간 뒤 7일 44명, 8일 40명, 9일 19명, 10일 24명으로 확연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입니다.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10명입니다. 베이징(北京) 6명, 상하이(上海) 2명, 산둥(山東) 1명, 간쑤(甘肅) 1명입니다.
베이징의 역외 유입 신규 확진자 6명 중 5명은 이탈리아, 1명은 미국에서 왔습니다.
저장(浙江)성은 코로나19 증세를 숨기고 최근 중국에 입국한 화교 6명을 입건하는 등 중국 정부의 역외 유입 대응은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3명과 22명입니다.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13명과 19명입니다. 후베이성에서 우한을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어제(10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285명입니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6만1천475명입니다.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만6천145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4천492명입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에서 120명(사망 3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47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