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하는 장바이리 중국공정원 원사 / 사진=펑파이 캡처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중국 감염병 전문가가 가장 피해가 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신규 환자가 3월 말이면 '0'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6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장바이리(張伯禮) 중국공정원 원사는 우한의 신규 확진 환자가 언제쯤 사라질 것 같냐는 질문에 "우리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중순 우한의 신규 확진자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말이 되면 사실상 '0'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장 원사는 "현재 감염병 정세상으로 보면 이런 예상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며 "이따금 몇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한에서 운영 중인 장샤(江夏) 야전병원 현황에 대해서 "지금까지 500여명의 환자가 장샤 야전병원에 입원했다가 200여명이 완치돼 퇴원했다"면서 "전체 환자 중 70∼80%가 경증환자이고
장 원사는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을 묻자 "아마도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은 4월 말이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한 등 피해가 심한 지역은 이보다 한 달 정도 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