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좋은 예시"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이 코로나19에서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추가 확산을 방지할 조치를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에스퍼 장관이 5일(현지시각)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코로나19의 위협에 견딜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최종 보고서가 내게 제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가 수도(워싱턴DC)를 타격한다면 국방부가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방부 건물은 상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국군지휘소는 바이러스가 발병해 건물에 갇혀도 몇 주간 기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세계에 있는 지휘관들과 약 90분 동안 코로나19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 현재로서는 모두 상당히 좋은 상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문 손잡이나 복사기를 닦는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 사회적 만남(social interaction)을 바꾸는 일까지 시작했다"며 좋은 예시라고 평가했다.
또 주한미군 중 확진자가 "매우 적은 수"라며 "병력과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병력 중 모두 몇 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주한미군은 현재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은 약 2만8500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모두 미군 병원에 격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