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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애틀 인근 커클랜드 라이프케어센터 요양시설에 입주했던 고령자들의 코로나 19 감염 및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센터에서 한 구급차가 빠져나오고 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총 8명으로 한국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에 따른 사망피해(7명)마저 넘어섰다. [사진 = King5 TV 영상 캡처] |
3일(현지시간) 시애틀·킹 카운티 공공복지부와 현지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시애틀시 인근 커클랜드의 노인요양시설인 라이프케이센터 내 사망자가 최근 한 주 사이에 8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한국 내 집단시설 감염·사망 사례인 한국 청도 대남병원(7명·4일 오전 현재)를 넘어선 것으로, 현재 50명의 다른 고령 입주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미국 첫번째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에버그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였다. 다만 워싱턴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감염과 라이프케어 요양시설과의 관련성은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첫 사망자는 이곳에 입주했던 고령의 남성으로 시설 관리주체인 에버그린 헬스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9일 사망했다. 미국 내 첫 코로나19 사망 사례였다.
뒤이어 70대 남성 입주자와 70대 여성 입주자가 연달아 사망하면서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물론 미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후 지난 3일에도 3명이 추가 사망하는 등 총 8명의 입주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최초 감염자 여부와 확산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총 100여명의 입주자 가운데 50명, 간호인력 등 병원 직원 180명 등 230명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어 진단조사 결과에 미국 전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심지어 초기 요양시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병원 측과 킹카운티, 주 보건당국이 제대로 파악하지
사망자들은 54세부터 80대까지 중장년층으로 대부분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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