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 영화시장 5조9천억원 손실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영화시장 손해가 최소 50억달러(5조9천600억 원)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영화시장 분석가들을 인용해 박스 오피스 매출 감소, 영화 개봉과 제작 지연 등에 따른 손실 규모를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제2의 영화시장인 중국의 극장가가 전면 폐쇄된 데다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의 영화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박스오피스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7만개 극장이 문을 닫았고, 영화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2월 말 중국 영화시장 손실 규모는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또 한국과 이탈리아의 2월 박스 오피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수준으로 감소했고, 일본의 티켓 판매도 10∼15%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1위 영화시장 '미국 극장가'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는다면 영화 산업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