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 내 첫 사망자가 나온 것과 관련, "사망자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발병 지역을 여행한 누군가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사망자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다면서 "연방과 주(州) 관리들은 그 사람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저질환을 앓아오던 워싱턴주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그제(29일)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자와 긴밀히 접촉했다거나 코로나19에 노출될 만한 나라로 여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감염된 환자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더 많은 (발병)사례가 나타날 것"이라며 "질병이 궁극적으
다만 "평균적인 미국인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는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키트 7만5천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그 수를 급격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