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 가격은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의 출발은 산뜻 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민간 일자리 감소가 52만 명을 넘었지만 예상했던 수준이고 1월 서비스업 지수도 전달보다 올랐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 금속 값 상승세를 배경으로 구리와 에너지 업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주들이 내수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다우지수 종목인 크래프트푸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2%나 급감하는 등 소비재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1.5% 하락한 7,956p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0.08% 내린 1,515p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텍사스유 선물은 전날 종가보다 46센트(1.1%) 내린 배럴당 40달러 3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금속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값은 1.4% 상승한 905달러에 거래됐고 알루미늄도 2.4% 아연도 1.4% 올랐습니다.
반면 대두는 0.3% 올랐지만, 옥수수는 0.9% 밀은 1%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1.5% 상승했고 프랑스는 2.9% 독일도2.7%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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