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출보다 수입을 더 많이 하는 무역역조 상황이 3개월째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올 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6% 감소한 5조4305억엔, 수입은 3.6% 줄어든 6조7431억엔으로 1조3126억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수입은 9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일본이 월간 무역수지에서 적자를 낸 것은 3개월째다.
재무성은 수출은 자동차와 건설·광산용 기계 등에서, 수입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통신기기 등에서 각각 감소한 것이 전체 수출·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중국 다음으로 교역 규모가 큰 한국과의 무역에선 수출이 12.1% 감소한 3715억엔(약 4조196억원), 수입은 5.0% 줄어든 2727억엔(약 2조950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품목별로는 맥주가 포함된 식료품이 38.0% 급감했고 승용차는 94%나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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