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기다란 거북 한 마리.
'디에고'란 이름의 이 수컷 거북은 갈라파고스 제도 섬에 서식하는데요.
켈로노이디스 후덴시스 라는 종류의 코끼리 거북입니다.
1976년, 멸종 위기에 처한 자신의 종족 보존을 위해 갈라파고스제도 산타크루즈 섬으로 오게 됐는데요.
당시 이 섬에 '디에고'가 속한 이 코끼리 거북 종족은 암수 다 합쳐 15마리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디에고는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했는데요. 이후 40년여 년 동안 무려 800마리의 자손을 꾸렸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종족을 살리라는 특명을 무하시 마친 디에고,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