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처음으로 출고해 구매자에게 인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3)에서 생산한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 15대를 첫 주문자들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첫 주문자들은 테슬라 상하이공장 직원들이지만 실제 일반 소비자들에 대해서도 내년 1월 25일을 전후해 주문한 전기차를 인도하는 것이 테슬라 측 계획이다.
테슬라가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에서 20억 달러 규모 기가팩토리3공장을 짓고 생산에 들어간지 1년여 만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7일 공장 건설에 들어갔고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기가팩토리3는 테슬라의 첫 해외 공장으로, 중국에선 합작 형태가 아닌 100% 외국인이 소유하는 최초 자동차공장이기도 하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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