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폭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내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이달 12일 직원 6명이 3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에 들어가 촬영한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소 폭발의 충격으로 엉망이 된 원자로 건물 내부 모습이 담겨 있다.
건물 내부 철제 계단과 기둥 등은 심하게 녹이 슬거나 표면에 칠한 페인트 등이 벗겨져 있고
방호복과 얼굴을 완전히 덮는 마스크, 헬멧, 장갑 등을 착용한 직원들은 장소를 이동하며 조사하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는 방사선량이 높아 수시로 경고음이 울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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