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et365] |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츠 CEO가 급여로만 2억7700만 파운드(약 4217억원)를 받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26% 오른 금액이다. 영국 FTSE100지수 포함 기업 CEO의 지난해 평균 연봉 470만파운드의 60배에 달한다. 특히 영국 직장인 평균 연봉 2만9400파운드보다 무려 9400배나 더 많은 액수다. 코츠 CEO는 급여 외에 벳365의 주주로서 배당금 9250만파운드 중 절반도 챙겼다고 FT는 전했다.
막대한 수입을 거둔 그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됐다. 급여 중 1억2500만파운드를 세금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셰필드대를 졸업한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마권 판매소에서 일하다가 2000년 동생과 함께 벳365를 창업했다. 벳365는 축구 구단 스토크 시티를 소유하고 있다.
그의 급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조지 로버츠 CEO가 받은 1억390만달러(약 1211억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창업자이자 CEO인 스티븐 슈워츠먼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올해 초 코츠 CEO가 세계 억만장자 중 244번째에 해당하는 122억달러(약 14조20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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