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북한에 대한 11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8일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11만1천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4월에도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북한 주민들을 지원했습니다.
OCHA에 따르면 프랑스는 올해 북한에 39만2천 달러를 지원해 여덟 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낸 국가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액 3천779만 달러 중 한국은 23.8%인 900만 달러를 내 가장 큰 기부국이 됐으며, 스위스가 22.8%인 863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4일 서한을 통해 UNICEF의 대북 제재 면제 기한을 내년 6월 4일
지난 4월 11일 UNICEF는 북한의 건강과 식량, 위생 상황 개선을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할 물품 반입을 허가받아 지난 10월까지 제재를 면제받았습니다.
UNICEF의 제재 면제 대상 물품은 응급처치 도구, 수술실 장비를 비롯한 의료용품과 수질 개선 장비 등으로, 약 750만 달러 상당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