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29일 SNS를 통해 한국 문화에 친근감을 갖게 된 일본의 젊은 여성이 많아지면서 양국 간 정치적 갈등과는 무관하게 방한 일본인 수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 1~9월 방한한 일본인은 서울을 중심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약 250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인 2012년 수준(277만명)에 거의 근접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한층 악화한 올 7월 이후로도 한국을 찾은 일본인 수는 작년 동기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는 올 8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10월에는 65.5%나 줄어든 방일 한국인 추이와는 극명하게 대비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요미우리는 전문가를 인용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한국인은 경제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화가 나 있지만 일본인은 피해가 없어
그러면서 일본인 관광객 증가율도 점차 둔화하고 있는 점을 들어 정치 상황에 따라 향후 추세가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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