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2008년 마지막 장을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올해 전체로는 30% 이상 하락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던 2008년 마지막 날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거래는 부진했지만, 내년 출범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또 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이 60억 달러의 구제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220억 달러 규모의 채무스왑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심어줬습니다.
다우지수는 108포인트, 1.25% 오른 8천7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26포인트, 1.70% 오른 1천577에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올 들어 다우지수가 34%, 나스닥과 S&P지수도 각각 40%와 38%나 추락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유럽증시는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은 상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로 2008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이 0.94%, 프랑스가 0.03% 올랐습니다.
그러나 유럽증시 역시 올해 전체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연초 대비 영국이 31.3%, 프랑스 42.7%, 독일 40.4%가 떨어졌습니다.
국제 원재자가격도 2008년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5달러 57센트, 14% 오른 배럴 당 44달러 60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올해 한때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연초
국제 금값 역시 유가 상승과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온스 당 14달러 30센트, 1.6% 오른 884달러 30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올해 금값은 연초보다 5.5%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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