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중 폭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여성 등 희생자가 늘면서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참상, 김희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곳곳에서 거대한 불기둥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폭격에 다쳐 응급침대에 실려가는 아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 모두 겁에 질린 표정으로 울음을 터뜨립니다.
쉴새없이 구급차가 드나드는 병원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입니다.
하루 아침에 아들과 딸을 잃은 부모는 상실감에 울부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희생자 가족
- "얘들아, 얘들아! 불쌍한 우리 아이들..."
폭격으로 초토화된 거리에는 온통 건물 잔해가 나뒹굽니다.
간신히 폭격을 피해간 지역은 피난 행렬과 시위대가 겹쳐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허를 찔린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갖고 있는 로켓포를 대대적으로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명분이 됐던 로켓포 공격이 강화되면서 가자와 인접한 이스라엘 전역에도 공포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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