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오늘(1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되더라도 한국군이 포함된 다자간 합동군사연습에 자위대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열린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 종료 후에 미군 주도의 합동군사연습에 한국군과 함께 자위대가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의에 "이런 합동훈련은 협정(지소미아)상 보호해야 하는 정보를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고노 방위상의 이런 의견은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에 따라 지소미아가 오는 23일부터 예정대로 효력을 잃더라도 미군을 매개로 한 한국과의 방위 분야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이 회담이 성사되면 종료를 앞둔 지소미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