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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선 뉴욕시장' 출신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앨라배마주 후보경선에 출마하기 위한 신청서를 조만간 민주당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앨라배마는 다른 주(州)보다 경선 신청 마감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이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앨라배마에 참모진들을 보내 사전 준비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 중도 성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3월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불출마 결정이 최종적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돼왔다.
진보 성향이 뚜렷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유력주자로 급부상하자, 블룸버그 전 시장도 출마를 다시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수석전략가인 하워드 울프슨은 이날 성명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잘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유력 주자로 꼽히지만, 대선 본선에서는 '트럼프 대항마'로서 중도층을 흡수하는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언론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지만 대선 캠페인의 문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의 '2018 전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
NYT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면 상당한 지형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막대한 재력과 중도 성향 등을 기반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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