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 오키나와 타임즈는 1일 "슈리성 화재 사건을 두고 온라인에서 '재일 조선인의 소행'이라거나 '중국인 또는 한국인에 의한 방화'라고 주장하는 증오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한국에 출장 중인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가 연관돼 있다는 가짜뉴스가 돌았다. 다마키 데니 지사가 슈리성 화재를 지시했고, 본인은 한국으로 대피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불매운동과 관련해 일본 정부를 비판한 인물이다.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슈리성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외국인 방화설은 가짜 뉴스"라고 강조했다.
또 "원인이 불명확한 사건에 대해 사람들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상대를 적으로 만들고 원인을 찾는 경향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일본 쿄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슈리성 화재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날 새벽에 축제 행사를 준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는 진술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