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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칠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 없는 상황 때문에 취소됐다"며 "중국과 미국은 전체 거래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협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며 시 주석과 나는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부분 무역협의' 서명을 추진했다.
그러나 칠레가 전날인 30일 자국 내 시위 사태를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하자 무역협의 서명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정상회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예정한 시기에 1단계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모두 서명 일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우리는 같은 '시간 프레임' 내에 중국과 역사적인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내고 "중·미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원래의 계획에 따라 협상 등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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