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 연합뉴스] |
지난 30일 소니가 발표한 2019회계연도 4~9월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098억엔(약 5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으로 동일 기간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게임·음악 사업에서 안정된 수익을 거둔 동시에 스마트폰용 반도체 성장이 더해졌다"며 "소니가 내년 상반기까지 나가사키에 스마트폰용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센서 공장을 새로 설립하는 등 반도체 부문에 추후 3년간 700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31일 전했다. CMOS 이미지 센서는 5G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소니의 4~9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1259억엔(1조 348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예상에서 550억엔 늘린 2000억엔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전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 또한 8100억엔에서 8400억엔(8조 99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한편 소니는 앞으로도 반도체 부문의 선두주자로 남기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30일에는 1000억엔을 들여 나가사키현에 CMOS 이미지 센서 공장을 새로 설립하고 2021년부터 가동시킬 예정인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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