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힐사이드 파이어(Hillside Fire)'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이날 새벽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샌버너디노 산림 지대에서 발생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200에이커(약0.8㎢)를 태웠다.
산에서 시작한 불이 주택가로 퍼지면서 13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샌버너디노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5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동이 트는 대로 화재 진화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힐사이드 파이어로부터 남서쪽에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후루파 밸리에서도 이날 오전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주택 3채가 전소했고 역시 긴급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상청은 바람이나 습도 등의 날씨가 산불 발생에 최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적색경보를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곳곳에 내렸다. 이 영향권에 드는 지역 주민은 1700만 명이 넘는다.
앞서 지난 28일 LA 서쪽에서 시작된 '게티 파이어(Getty
30일 시미 밸리에서 발생한 '이지 파이어(Easy Fire)'는 이날 오전 기준 진화율이 여전히 10%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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