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의 전화통화에서 불법적인 것은 없었다고 백악관 전직 관리가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 CNN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하다 하원 출석을 앞두고 전날 사임 의사를 밝힌 티모시 모리슨 전 NSC 국장은 이날 하원 탄핵조사에서 비공개 증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모리슨은 "분명히 하고 싶다"며 "나는 어떤 불법적인 것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통령의 요구를 반드시 부적절하거나 불법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그보다는 이 지역에서 동맹국을 지원하는 미국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모리슨은 "나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정통한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우크라이나가 부패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Timothy Morrison, special assistant to the President and senior director for Europe and Russia at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arrives on Capitol Hill to testify in private before members of congress, in Washington, U.S., October 31, 2019 REUTERS/Tom Bre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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