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일본 아베 총리는 한국과의 연대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의 연대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총리는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 미사일 발사는) 일본을 비롯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합니다. 저는 이것을 강력히 항의합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 한국을 비롯해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미국과의 연대만 강조했던 만큼,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이례적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는데, 일본의 발표가 우리 합동참모본부보다 10분 먼저 나왔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일본이 정보 수집 능력을 과시하려고 서둘러 발사 소식을 발표한 겁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이 일본보다 상황 파악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합참은 발표 시간은 늦었지만, 발사 감지는 더 빨랐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