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오바마는 2010년부터 경제가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타임스는 "오바마가 어려운 시기에도 자신감으로 목표를 이뤘으며, 미국인들에게 희망을 갖게해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당내 경선과 대선을 연이어 승리한 뒤 현재 정권 인수작업도 잘 해내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내년에도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좋은 정책을 쓰면 2010년부터는 미국 경제가 서서히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내각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농무장관에 톰 빌색 전 아이오와주지사, 내무장관에 켄 살라자르 상원의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수백만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독립을 이루며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켜갈 적임자입니다."
특히 빌색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중도하차한 뒤 힐러리를 지지한 바 있어, 이번 인사를 통해 화합 정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오바마는 성탄 연휴 전까지 노동·교통장관과 무역대표부 등 남은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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