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하원이 위기에 처한 자동차 업계에 14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반발이 거세 지원안이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자동차 업계를 살리기 위한 구제금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 법안은 GM,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에게 140억 달러를 지원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산업을 살려야 경제도 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캐롤린 킬패트릭 / 민주당 상원의원
- "자동차 산업이 없이는 미국 중산층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법안을 상원에 넘겨 주말까지 입법 과정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상원에서도 지원안이 통과되면 부시 대통령은 감독관을 임명하게 되고, 이 감독관은 자금을 집행하면서 빅3의 구조조정을 총괄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세금으로 자동차 업계의 파산에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처드 셸비 / 공화당 상원의원
- "혁신과 경쟁
특히 공화당은 자동차 지원안이 상원 표결에 부쳐지면 의사진행도 방해하겠다는 태도이어서 민주-공화 양당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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