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이 제시한 검증의정서 초안을 검토한 뒤 '북한은 NPT와 IAEA 세이프가드에 복귀할 것을 공약했다'는 내용을 의정서에 담으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2006년 10월 핵실험 이후 핵보유국을 자처하고 있어 비핵보유국을 대상으로 하는 NPT 가입 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이 NPT 복귀 등을 언급한 것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거나 핵 폭발장치를 폐기하고 나서 북한을 비핵보유국 상태에서 NPT에 복귀시키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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