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을 수입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당장 다음 주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보류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6개월간 지속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류허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난 뒤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와 관련해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중은 서면대로 (실질적 1단계)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3~5주가 걸릴 것입니다. 이 거래는 궁극적으로 중국과 미국에 환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 대표단은 이틀간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미국 언론은 양국이 부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을 통해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5% 포인트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지난 7월 말 고위급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 평행선을 달리던 양국.
그러나 탄핵 정국에 몰려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중국양국이 갈등 봉합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무역전쟁의 지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이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1% 넘게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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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래를하게되는데, 그것은 거의 서면으로 작성되어야합니다. 아마도 3 주, 4 주 또는 5 주가 걸릴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궁극적으로 중국에게는 환상적이며 미국에게는 환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