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3차 정상회담에 대한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새로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결정되면 실무협상과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날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 없이 어느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입니까?"
- "어느 시점에는 그렇습니다. 확실히 그는 나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내 생각에 뭔가 일어날 겁니다. 지켜봅시다."
이 말이 실현된다면 올 들어 하노이와 판문점에 이은 세 번째 만남으로,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을 포함하면 네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한이 미국과 다시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온다면 이달 하순쯤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겸직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5명의 후보자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 모두가 몹시 원합니다. 아마 다음 주에 결정을…."
새로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결정되면 실무협상과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