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인선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겸직설'에 대해 부인했다.
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을 함께 맡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마이크 폼페이오에게 그것에 관해 얘기했고 그는 결정했다"고 했다. 이는 겸직 여부에 관해 논의했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며 "우리는 많은 같은 견해를 갖고 있고 몇 가지 약간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그는 거기에 그와 함께 누군가가 있는 방안을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며 안보보좌관직을 다른 인물이 맡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인선과 관련해 "우리는 15명의 후보자를 갖고 있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처럼 모두 그것을 몹시 원한다"며 "우리는 아마 다음 주에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left, and President Donald Trump whisper during a Cabinet meeting in the Cabinet Room of the White House, Tuesday, July 16, 2019, in Washington. (AP Photo/Alex Bran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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