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묶인 승객들로 가득 찬 나리타공항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넘어진 나무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 발 묶인 승객들로 가득 찬 나리타공항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0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나리타공항이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가 끊기고 도로 통행이 중단되면서 1만3천여명이 밤새 누울 공간조차 없는 공항 터미널에 갇힌 상황이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나리타공항과 도쿄를 연결하는 게이세이 전철과 버스 운행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중단돼 이날 새벽에야 재개됐다.
이에 따라 지바현 북부에 위치한 나리타공항은 육지이면서도 섬처럼 고립된 상황이 밤새 이어졌
택시가 운행하기는 했지만, 여객기 도착편이 늘어나면서 공항을 가득 메운 승객들을 이동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항 측은 공항 터미널에 모인 여행자에게 물과 과자, 침낭을 나눠주고 휴대전화 충전기를 배포했지만 곳곳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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