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미국 증시에 타격을 줬지만, 잘못된 관행에 맞서기 위해 해야만 했다며 무역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내가 중국과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1만포인트나 더 높았겠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해야 했다"며 "그건 통제 불능이었고 그들은 통제 불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에 중국 협상 대표단이 미국에 올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나는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들이라면 합의를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재앙이었다"며 "중국은 그것과 우리를 이용했지만 더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간 접근 방식을 지지하던 전임자들과 달리 관세를 무기로 교역국과 일대일 협상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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