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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노 모토히로 후보(가운데)가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 / 사진=교도통신, 연합뉴스 |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 선거에서 야권이 연대해 지원한 후보가 연립여당이 내세운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오늘(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25일) 투개표가 실시된 사이타마현지사 선거에서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사민당, 공산당 등 야권 4개 정당이 지원한 무소속 오노 모토히로 후보가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권이 추천한 무소속 아오시마 겐타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승리한 오노 후보는 방위성 정무관 출신으로 2차례 중의원 의원을 역임했으며, 패배한 아오시마 후보는 스포츠 칼럼니스트 출신이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참의원 선거 후 처음으로 여야 대결 구도에서 열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민당은 차기 총리 주자로 거론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간부들을 현지에 보내 총력전을 펼쳤지만 패배해 향후 정국 운영에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 때 소선거구에서 후보 단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은 지난 20일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공동으로 회파(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함께 하는 그룹)를 결성해 공조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