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갈등 속에 2015년 핵합의의 주역인 이란 외무장관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리프 장관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재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및 관련자 제재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최고지도자를 위해 활동해온 자리프 장관을 제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유엔본부 방문을 포함한 자리프 장관의 미국행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비자 발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자리프 장관을 주요한 결정권자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April 23, 2018 Iranian Foreign Affairs Minister Mohammad Javad Zarif speaks at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in New York. - The US on July 31, 2019, imposed sanctions on Javad Zarif, effectively slamming the door on the country's top diplomat. The sanction...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