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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중간평가이자 일본이 '전쟁 가능국'으로 발돋움할 개헌 분수령일 될 참의원선거가 21일 시작됐다. 일본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7시 참의원 의원 124명을 뽑는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최대 공약 중 하나인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참의원은 미국의 상원 격으로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씩 교체된다. 작년 선거법 개정에 따른 의석 조정으로 참의원 정원이 242석에서 248석으로 6석 늘어나 이번엔 새로 124석을 뽑는다.
아베 총리가 개헌선을 확보하기 위해선 의석수의 3분의 2를 확보해야 한다. 즉, 85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개헌을 위해선 하원격인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3분의 2가 넘는 찬성을 확보한 뒤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이미 중의원에서는 공동여당인 자민당과 공민당이 개헌선을 확보했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의 승패 기준을 보수적으로 잡아 53석 이상만 얻으면 되는 여당 과반 확보로 잡았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번 참의원 선거를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담는 개헌 추진에 대한 유권자 평가로 규정하고 지난 17일 동안 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일본 언론들은 자민·공명 두 여당파가 이번에 걸린 의석의 과반인 6
일본 공영 NHK방송은 이날 오후 8시쯤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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