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저녁 10시 투표에 돌입하며 결전의 막을 올립니다.
당선 윤곽은 내일이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마지막까지 약 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표를 파고들며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부동층은 대부분 보수 성향의 백인, 혹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유권자들로, 10명 가운데 1명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오바마가 여전히 우세입니다.
「지난 2004년 대선 당시 부시 대통령의 승리 예측이 적중한 '퓨 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는 52%대 46%로 매케인 후보에 앞섰습니다.
」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가 매케인에게 지지율에서 52%대 43%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격전지로 예상되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미주리,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 가운데 인디애나와 미주리에서만 매케인이 앞서고 있고, 나머지 주에서는 오바마가 승리할 것으로 정치 분석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선거인단이 많이 걸려 있는 지역을 방문해 막판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는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당장 가서 투표하십시오. 오하이오 주민들께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
매케인은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부동층 유권자들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새로운 방향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