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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한 승마 대회 행사에 욱일기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 출처 = usatabloid 인스타그램 캡처] |
영화 인셉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의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 대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욱일기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와 논란이 됐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사용한 육군 군기로, 한국에서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한다.
이에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리옹 꼬띠아르 측에 항의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본인을 마리옹 꼬띠아르의 오랜 팬이라고 소개하며 "마리옹이 한 번 산 모자는 버리지 않고 자주 쓴다는 것을 알고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마리옹의 매니저 엘리엇의 SNS 계정을 통해 욱일기의 의미를 설명하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작성자는 엘리엇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엘리엇은 답장을 통해 본인이 마리옹과 함께 있었으며,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마리옹과 나는 욱일기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고, 유럽에는 욱일기 패턴이 그려진 옷들이 많아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알려줘서 고맙고, 모자는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팬인데도 감싸주지 않고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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